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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암행어사 박문수>의 박문수 설화 수용 양상

초록/요약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본고에서는 소설 <암행어사 박문수>(전3권)의 박문수 설화 수용 양상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Ⅱ장은 소설 <암행어사 박문수>(전3권) 작품의 구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즉 소설 <암행어사 박문수>(전3권)에 있는 장별 내용을 박문수의 성격과 모습을 바탕으로 그에 따른 중심 화소에 따라 7개의 유형군을 설정하여 분류하였다. 7개의 유형군은 다음과 같다. 암행어사라는 신분을 바탕으로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죄를 짓고 불의한 자들을 법에 의거해 처벌하는 <정의의 심판자>, 가난한 백성을 보살피고, 효자?효녀와 효부, 열녀를 찾아 표창하고, 가난한 백성을 보살피고 어려움을 당한 사람을 도와주는 <백성의 원조자>, 신이한 자나 이인에게 도움을 받아 사건을 해결하고 과거에 급제하는 <도움을 받는 자>, 죽은 사람의 영혼과 대화하기도 하고, 무예 수련을 하여 간단한 호신술과 병법, 그리고 남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타심술과 풍수지리에도 능한 <신이한 능력을 지닌 자>, 자신이 맡은 일은 어떤 일이라도 게을리 하지 않고 성실하게 수행하고, 백성을 위한 일에 앞장서며, 임금인 영조에게도 거침없이 직언을 하는 <충직하고 직언하는 자>, 영조의 신뢰와 총애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시기하고 못마땅해 하는 다른 신하들에게 모함을 받고 탄핵을 받는 <모함과 탄핵을 받는 자>, 그리고 박문수의 성격과 모습이 나타나지 않는 소설의 장별 내용은 <기타>로 유형군을 설정하여 분류하였다. 이렇게 분류하여 살펴봄으로써 소설 <암행어사 박문수>에서 나타나는 박문수의 성격과 모습에 대해 알 수 있었다. Ⅲ장은 소설 <암행어사 박문수>의 박문수 설화 수용 양상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우선 소설 <암행어사 박문수>에서 수용한 박문수 설화의 변이 양상에 대해 살펴본 후, 이 설화가 소설에 어떻게 수용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박문수 설화가 수용된 소설 <암행어사 박문수>의 장별 제목을 살펴보면, ‘간부 퇴치’와 <과거에 올라 벼슬길에 나서다>, <어린 신랑의 사인은?>, ‘열녀 표창’과 <시애비가 며느리가 어쨌다고?>, ‘무주구천동 순행’과 <요부와 저승사자>, ‘박문수와 열녀’와 <여자의 정조를 시험하다>, ‘박문수와 백정’과 <천한 신분의 소원을 들어주다>, ‘살인한 중’과 <진범은 누구냐?>, ‘여인의 젖을 먹고 살아난 박문수’와 <금패령에 관한 전설>이다. 각각 박문수 설화에 대한 변이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구전되어 오던 설화의 특성상 변이 양상이 많았으리라는 추측을 할 수 있으며, 소설 <암행어사 박문수>는 박문수 설화를 그대로 수용하거나, 변용하기도 하며, 창조하기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Ⅳ장은 설화의 소설적 재변용을 통해 본 창작 교육의 방안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우선 소설 <암행어사 박문수>가 박문수 설화를 충실하게 그대로 수용한 경우와 설화를 변용하여 수용한 경우, 그리고 새롭게 창조한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설화의 소설적 재변용을 박문수 설화의 기본 뼈대를 가지고 뒷이야기 이어쓰기와 박문수 설화와 현대 사회의 한 단면을 복합적으로 연결하는 것의 창작 교육의 방안과 연관하여 고찰해보았다. 본고에서는 소설 <암행어사 박문수>에 수용된 박문수 설화만을 논의의 대상으로 한정 했으므로 방대한 양의 박문수 설화를 모두 살펴볼 수는 없었다. 그러므로 박문수 설화에 나오는 박문수의 다양한 모습과 성격에 대해 알 수 없었고, 소설에서 반영된 박문수의 성격과 모습에 대해서만 살펴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박문수 설화를 수용한 다른 문학 작품이 많이 있는데, 그 중 김선이 지은 소설 <암행어사 박문수>(전3권)만을 고찰 대상으로 삼았으므로, 다른 문학 작품의 박문수 설화 수용 양상에 대해서는 살펴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의 과제로 남겨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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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 1
1. 연구의 필요성 및 방법 = 1
2. 연구사 검토 = 3
Ⅱ. 소설 <암행어사 박문수> 작품의 구성 = 7
1. 소설 <암행어사 박문수>의 유형군 설정 = 7
2. 소설 <암행어사 박문수>의 유형별 분류 = 9
2.1 <정의의 심판자> = 10
2.2 <백성의 원조자> = 12
2.3 <도움을 받는 자> = 15
2.4 <신이한 능력을 지닌 자> = 17
2.5 <충직하고 직언하는 자> = 19
2.6 <모함과 탄핵을 받는 자> = 21
2.7 <기타> = 24
Ⅲ. 소설 <암행어사 박문수>의 박문수 설화 수용 양상 = 26
1. '간부퇴치'와 <과거에 올라 벼슬길에 나서다>, <어린 신랑의 사인은?> = 27
2. '열녀 표창'과 <시애비와 며느리가 어쨌다고?> = 33
3. '무주구천동 순행'과 <요부와 저승사자> = 37
4. '박문수와 열녀'와 <여자의 정조를 시험하다> = 40
5. '박문수와 백정'과 <천한 신분의 소원을 들어주다> = 44
6. '살인한 중'과 <진범은 누구냐?> = 49
7. '여인의 젖을 먹고 살아난 박문수'와 <금패령에 관한 전설> = 55
Ⅳ. 설화의 소설적 재변용을 통해 본 창작 교육의 방안 = 59
1. 박문수 설화의 소설 <암행어사 박문수>로의 재창조 양상 = 59
1.1 소설이 설화를 그대로 계승한 경우 = 59
1.2 소설이 설화를 변용한 경우 = 62
1.3 소설에서 새롭게 창조된 경우 = 66
2. 응용의 차원 = 69
2.1 박문수 설화의 기본 뼈대를 가지고 뒷이야기 이어쓰기 = 69
2.2 박문수 설화와 현대사회의 한 단면 복합적으로 연결하기 = 70
Ⅴ. 결론 = 73
※ 참고문헌 = 76
※ 자료목록 =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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