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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 및 정의적 영역에 미치는 영향

초록/요약

본 연구는 소그룹으로 영어를 영어로 수업을 했을 때와 영어와 한국어로 수업을 했을 때, 집단 간 학생들의 영어성취도와 정의적 영역을 비교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관련 문헌 연구와 자료를 수집하고, 실험 집단과 통제 집단을 선정해서 실험 수업 및 설문지를 활용하여 정보를 수집하였다. 또한, 실험에 참여한 원어민 교사 1명과 한국인 교사 1명으로부터 학생에 관한 정보를 받고, TEE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회의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나눠봤다. 실험 후 두 집단 간을 비교 한 후, 연구자가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초 조사를 통해, 두 집단이 동질 집단임을 알 수 있었다. 가정에서 학부모님들께서 학생들이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평균 일주일에 3-4번 정도 30분에서 1시간가량, 되도록 영어를 사용하며 지도해 주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둘째, 영어 능력 평가는 사전 평가, 중간평가, 사후 평가 1, 사후평가 2가 실시되었다. 실험반, 통제반 모두 실험 후, 영어 성취도에 관해 집단 간에 뚜렷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이는 통제반 학생들이 수업 중 학습내용 이해도는 실험반 학생들 보다 높았지만, 두 집단 모두 숙제를 잘 해오고, 복습을 하는데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학생들의 영어 학습을 돕기 때문에 두 집단 사이에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추측된다. 셋째, 정의적 영역에서는 학습동기, 태도 및 흥미도, 불안감 등을 측정 하였다. 실험에 참여한 거의 모든 학생이 ‘영어에 매우 관심이 있다’ 43.8%, ‘영어에 관심이 있다’ 43.8%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생이 영어공부를 위해 어학원에 매일 와서 공부하길 원한다는 반응이 긍정적인 것을 볼 때, 학생들이 영어 학습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전체 학생의 93.8%가 ‘영어를 매우 잘 하고 싶다’ 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두 그룹 학생 모두 영어를 잘 하려고 매우 노력하거나 노력하고 있다고 응답 했으며, ‘영어를 배우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고, 70% 이상의 학생이 교사의 영어 사용을 선호 했다. 그러나, "어떤 상황일 때, 선생님이 한국어를 사용했으면 좋겠습니까?" 라는 질문에서 두 집단 간에 반응이 약간 다르게 나왔다. 통제반의 경우, ‘영어로 수업을 계속하다가 이해되지 않는 어려운 내용을 배울 때’ 77.8%, ‘수업시간에 떠드는 친구를 지적할 때’ 22.2%이며, 실험반의 경우, 각각 28.6%, 71.4%로 통제반과 다른 반응을 보였는데 이는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할 때, 교사가 말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잘 모를 경우, 학생들 사이에 교사가 무슨 말을 하는지 서로 묻고 대답하기 때문에 수업 분위기가 쉽게 산만해질 수 있어 학생들이 위와 같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추측된다. 수업 시간에 교사의 발화가 이해가 가지 않을 때, 통제반의 경우, ‘영어로 다시 설명해 달라고 부탁드린다.’가 55.6%, ‘영어를 잘하는 친구에게 물어 본다’ 22.2%인 반면, 실험반의 경우, ‘신경 안 쓴다.’ 42.9%, ‘영어를 잘하는 친구에게 물어 본다’가 28.6% 인데, 실험반에서 학생들이 교사에게 영어로 다시 설명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에 대한 응답이 통제반보다 적은 이유는 교사가 영어로만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져서, 수업 중 교사의 영어를 모두 이해 할 수는 없지만, 이것에 신경 쓰는 것보다, 나름 수업에 적응하는 방법을 알기 때문에 ‘신경 안쓴다’ 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수업 중 영어사용 빈도보다 한국어 사용 빈도가 약간 높은 것을 제외하고는 영어와 한국어를 사용한 통제반이 영어만 사용한 실험반보다 전반적으로 학습이해도, 집중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습불안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요약 할 수 있다. 실험반에서는 90%이상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전혀 할 수 없는 원어민 교사가 학생들에게 질문을 했을 때, 아무렇지도 않거나 편안하다고 응답한 반면, 통제반에서는 불과 45% 정도의 학생들만 통제반의 학생들과 비슷한 반응을 보였고, 나머지 학생들은 대체로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통제반 학생들은 한국인 교사와 수업 중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어느 정도 한국어로 설명을 듣는 것에 익숙해져, 교사의 발언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을 때,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추측된다. 반면, 한국인 교사에게 질문을 받았을 때, 통제반 심지어 실험반 학생들까지, 대체로 편안하다는 반응을 100% 보였다. 이는 통제반 학생들이 원어민 교사에게 질문 받았을 때, 느끼는 감정과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사가 하는 말이 이해가 가지 않을 때, 친구들 앞에서 부끄러운지 아닌지를 물었을 때, 대체로 부끄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학생들이 서로 같이 공부를 1년 반 가까이 하면서, 서로에 대해 매우 친근하게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학생 본인이 하는 말을 교사가 이해를 못했을 때, 부끄러운지 아닌지에 대한 조사에서, 실험반, 통제반 모두 대략 45%의 학생이 대체로 부끄럽지 않는다고 응답한 반면, 나머지 학생들은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집단 모두 듣기보다 말하기를 할 때, 다소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추측된다. 넷째, 원어민 교사의 학생에 대한 평가를 살펴보면, 현재 각 학생의 영어 실력, 수업 태도, 흥미도, 과제 현황 등을 알 수 있다. 원어민 교사와의 인터뷰 중에 원어민 교사는 "실험반과 통제반 사이에 괄목할 만한 특징을 찾을 수 없었지만, 수업 시간에 설명하는 내용을 실험반 학생에 비해 통제반 학생들이 더 잘 이해하는 것 같았다"라고 했다. 이는 "통제반에서 한국인 교사가 수업내용을 영어와 한국어로도 설명했기 때문이라고 추측 된다" 고 덧붙었다. 다섯째, ‘영어를 영어로 수업’ 하는 것과 관련된 교사간의 회의에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영어 학습과 습득의 개념을 이해하고 수업 시간에 TEE를 적용 한다는 것에는 많은 변수가 작용하며, 요즘에는 한국에서 영어권으로 짧게는 2-3년 길게는 5-6년 정도 유학을 가는 학생들이 늘어나는데 연령대별로 영어를 어떻게 학습 혹은 습득을 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영어를 어떻게 잘하게 되었는지 인터뷰한 후 조사는 것이 필요하다고 교사들이 응답했다. 이런 연구 들이, 영어 교육에 관한 정책 결정이라든지, 교사들이 한국에서 영어 교육 하는 방법 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귀납적인 조사를 통하여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영어만을 사용하여 진행하는 영어 수업과 영어와 우리말을 함께 진행하는 영어 수업 중 어느 쪽이 효율적인지, 학습자가 원하는 수업 방식이 무엇인지, 어떤 교육환경에서 학생의 영어 학습 성취도가 향상되는지, 정의적 영역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과연,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살펴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수업 중 교사가 많이 말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되도록이면 학생들이 발화를 많이 하도록 교사와 학생들 간, 학생과 학생들 간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교사들이 의견을 모았다. 이는 수업이 부담으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학생 본인들이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내적 동기를 부여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1년 전에 처음 학생들을 만났을 때보다 학생들이 수업을 많이 즐기고, 교사가 항상 학생편이며, 그들의 적극적인 인도자로 생각하고 있음을 많이 느낀다. 서로 많이 웃고, 대화하고, 격려하는 분위기이다. 정의적인 측면에서 학생들의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도 그 이유인 것 같다.” 라고 실험에 참여한 교사들이 대답 했다. 그렇기 때문에 완벽한 영어는 아니지만, 주로 ‘done’, ‘teacher’ 등 자신들이 아는 단어를 말하거나, 단어를 나열하는 경우가 많지만, 본인들이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것으로 보이며, 물론, 교사들이 학생들의 발화를 이해 못 할 경우가 간혹 있어, 학생들이 부끄러움을 느끼는 경우는 있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학생들이 상처 받지 않도록 부드러운 말투로 무릎을 꿇고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다시 이야기 해달라고 하고 학생이 하는 말을 경청하고 다시 학생에게 대답해주며, 학생들과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학생들이 영어로 더 많이 발화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덧붙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학습자를 전적으로 지지해주는 교사를 선호하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도 충분히 영어 교육을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교실에서 영어만을 사용하는 혹은 수업 중 한국어는 5번 이내만 사용할 수 있다는 규칙을 만들어 한국어 사용을 어느 정도 통제 한다면, 영어와 한국어로 수업을 했을 때, 학습자의 학습 이해도와 집중도를 높이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영어 실력은 비슷하지만, 개인의 성향에 따라 반응하는 것이 다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한다. 특히, 게임을 할 때, 게임 내용을 이해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학생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학생이 있을 때, 수업진행하기가 약간 어려우며. 이럴 경우는, 아동을 영어보다 한국어로 격려하는 편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을 교사들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위 설문 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첫째, 실험반, 통제반 대부분의 학습자는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 했을 때,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도 발생하지만,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선호하였다. 반면, 관찰자의 입장에서 교사들은 학급 분위기를 전환할 때와 학생들의 학습 이해도를 높이는데 한국어와 영어로 수업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둘째, 가정에서 학부모님들이 자녀가 영어 학습을 꾸준하게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고, 항상 격려하고 동기부여를 한다면, 영어로만 혹은 영어와 한국어를 병행 하는 수업방식에 관계없이 높은 학습 성취도를 보였다. 셋째, 한국어 사용빈도를 어느 정도제한 하는 규칙을 만들어 학급에 적용한다면, 영어와 한국어를 병행하여 수업을 할 때, 학생들이 수업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격려할 수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본다면 더 나은 학급 분위기와 학습 성취도를 기대 할 수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넷째, 저학년 학생들이 학습 불안감이 낮고, 학습 동기 및 흥미도 영어에 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영어 학습을 1년 정도 했으며, 가정에서 학부모님들이 영어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면, 위와 같은 조건을 갖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영어 학습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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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 1
1.1. 연구의 목적 = 1
1.2. 연구의 의의 = 3
Ⅱ. 이론적 배경 = 4
2.1. TEE의 정의 = 4
2.2. TEE와 관련된 언어습득이론 = 5
2.3. 교실 영어 = 6
2.4. TEE와 관련된 교수법 = 7
2.5. 선행연구고찰 = 8
Ⅲ. 연구 방법 = 12
3.1. 연구 대상 = 12
3.2. 연구 기간 및 절차 = 13
3.3. 연구 설계 = 15
3.4. 교재 분석 = 16
3.5. 자료 수집 및 분석 방법 = 17
3.5.1. 기초 조사 및 영어 능력 평가 = 17
3.5.2. 정의적 영역 평가 = 19
Ⅳ. 연구결과 및 논의 = 20
4.1. 기초 조사 분석 = 20
4.2. 영어 능력 평가 = 22
4.2.1. 영어 능력 검사 결과 = 22
4.3. 정의적 영역 평가 = 24
4.3.1. 학습동기, 태도 및 흥미도 = 24
4.3.2. 학습 불안감 = 28
4.4. 두 집단에 대한 실험참여 교사의 의견 = 30
Ⅴ. 결론 및 제언 = 35
5.1. 결론 = 35
5.2. 제언 = 42
참고문헌 = 44
부록 1 = 48
부록 2 = 56
부록 3 = 58
부록 4 =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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