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상세

한국어와 일본어의 관형사절에 나타나는 시제와 상 대조 연구

초록/요약

한국어와 일본어의 관형사절에 나타나는 시제와 상 대조 연구 FUKASAWA AYUMI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와 일본어의 관형사절에서 나타나는 시제와 상 표현 방식 차이에 주목하여 양 언어 관형사절 시제와 상을 나타내는 문법 형식 의미를 선행 연구를 토대로 살펴보고 양 언어 문법 항목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밝히는 데에 목적을 둔다. 한국어와 일본어는 통사 구조상 유사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관형사절에 있어서는 시제와 상 체계가 다르므로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들이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양 언어의 관형사절에 나타나는 시제와 상의 문법 형태가 어떤 의 미와 문법적 기능을 가지는지 대조하여 일본인 한국어 학습자 한국어 관형사절 학습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고는 한국어의 관형사형 어미 ‘-은, -던, -었던, -었었던, -는, -고 있는, -어 있는, -을’과 일본어의 ‘る형, た형, ている형, ていた형’을 대상으로 하여 관형사절 을 과거, 현재, 미래 시제로 나누고, 동사 관형사절은 다시 완망상과 비완망상에 나누어 논의하였다.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3장에서는 과거 관형사절을 다루었다. 한국어 ‘-은’, ‘-었던’, ‘-었었던’과 일본어 ‘た 형’은 완망상을 나타내며 과거 또는 동작 종결을 표현한다. 이 중 ‘-은’과 ‘た형’은 현재 와 관련되어 결과 상태가 지속을 나타내나 ‘-었던’과 ‘-었었던’은 현재와의 단절을 나타 낸다. 또한 한국어 ‘-던’과 일본어 ‘ていた형’은 동작성을 갖는 동사와 쓰여 ‘과거 진행 상’을 표현한다는 점이 공통된다. 그러나 ‘ていた형’은 종결성을 갖는 동사와 결합 시 ‘과 거 결과상’을 나타내는 반면, ‘-던’은 그러하지 않다. 4장에서는 현재 관형사절을 살펴보았다. 일본어 ‘る형’과 한국어 ‘-는’은 미래나 총칭 성을 나타내나 각각 완망상과 비완망상을 나타내므로 의미 차이를 보인다. 한국어 ‘-는’, ‘-고 있는’과 일본어 ‘ている형’은 동작성을 가진 동사와 결합하여 ‘현재 진행상’을 표현 하지만 한국어는 ‘-어 있는’으로 ‘현재 결과상’, ‘-고 있는’으로 ‘현재 진행상’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쓰러지다’와 같은 순간 동사와 결합할 때 두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반면, 일본어는 ‘현재 결과상’만을 나타낸다. 또한 일본어는 ‘結婚する(결혼하다)’와 같은 순간 동사에 ‘ている형’을 사용하여 현재 상태를 나타내나 한국어는 ‘-은’을 사용한다. 5장에서는 미래 관형사절을 다루었다. 한국어 ‘-을’과 일본어 ‘る형’은 미래와 총칭성 을 나타내며 시간 명사 ‘때, 時’와 결합하여 동시적 시간 관계를 표현한다. 다만 한국어 는 과거 추측을 ‘-었을’으로 표현하지만 일본어는 해당 기능이 없다. 또한 일본어는 ‘る 형’ 뒤에 ‘前(전)’이 쓰여 주절 사태에 관형사절 사태가 후행함을 나타내나 한국어는 ‘-기 전’ 구문을 쓴다. 또한 시제와 상 선택에 있어 두 언어 간에는 큰 차이가 있다. 한국어는 대상 사태의 어디를 보는지에 따라 시제와 상 표현 방식을 선택하는 반면, 일본어는 사태를 어디에서 보는지에 따라 시제와 상 선택이 달라진다. 본고는 한국어와 일본어의 관형사절에 나타나는 시제와 상을 표현하는 문법 형태의 유 사점과 차이점을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일본인 한 국어 학습자의 시제와 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 만 본고에서 제기된 한계점들은 향후의 과제로 남겨두며, 앞으로도 한국어와 일본어의 시제와 상 대조 연구가 보다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more

초록/요약

本研究は、韓国語と日本語の連体修飾節におけるテンスおよびアスペクトの表現形式に注目し、両言語における文法形式の意味と機能を対照的に整理·考察することを目的とする。韓国語と日本語は統語構造の面では多くの共通点を持つものの、連体修飾節におけるテンスとアスペクトの体系には相違が見られ、それが日本人韓国語学習者の誤用の一因となっている。 本稿では、韓国語の ‘-은,-던,-었던, -었었던, -는, -고 있는, -어 있는, -을’と日本語の ‘る形, た形, ている形, ていた形’を対象とし、連体修飾節を過去·現在·未来の時制に分類するとともに、動詞のアスペクト(完了相,非完了相)に基づいて分析を行った。その結果、両言語に共通する用法が確認された一方で、瞬間動詞や状態動詞との結合に伴う意味の相違や、テンスおよびアスペクト選択の基準において明確な差異が認められた。 とりわけ、韓国語では話し手の認識や視点といった主観的要因によってアスペクトが選択される傾向が強いのに対し、日本語では連体修飾節と主節の出来事の時間的距離や連続性といった客観的要素に基づいてアスペクトが決定される点が特徴的である。 本研究は、両言語の連体修飾節に現れるテンスとアスペクトの文法形式を体系的に整理·対照した点において意義があり、日本人韓国語学習者に対する韓国語教育におけるより的確な文法指導の基盤資料として活用されることが期待される。

more

목차

1. 서론 1
1.1. 연구 목적 및 필요성 1
1.2. 선행 연구 3
1.3. 연구 범위 및 방법 6
2. 한국어와 일본어의 관형사절의 시제와 상 체계 8
2.1. 한국어의 시제와 상 체계 8
2.1.1. 한국어의 시제 8
2.1.2. 한국어의 상 12
2.2. 일본어의 시제와 상 체계 19
2.2.1. 일본어의 시제 19
2.2.2. 일본어의 상 23
2.3. 한국어와 일본어의 관형사절의 시제와 상 체계 대조 28
3. 한국어와 일본어의 과거 관형사절의 시제와 상 37
3.1. 한국어의 과거 관형사절 37
3.1.1. 한국어의 과거 완망상 37
3.1.2. 한국어의 과거 비완망상 52
3.1.2.1. 동사 서술어의 경우 52
3.1.2.2. 형용사 서술어의 경우 57
3.2. 일본어의 과거 관형사절 65
3.2.1. 일본어의 과거 완망상 65
3.2.2. 일본어의 과거 비완망상 70
3.2.2.1. 동사 서술어의 경우 70
3.2.2.2. 형용사 서술어의 경우 75
3.3. 한국어와 일본어의 과거 관형사절의 시제와 상 대조 78
3.3.1. 동사 서술어의 경우 79
3.3.2. 형용사 서술어의 경우 89
4. 한국어와 일본어의 현재 관형사절의 시제와 상 92
4.1. 한국어의 현재 관형사절 92
4.1.1. 한국어의 현재 완망상 92
4.1.2. 한국어의 현재 비완망상 94
4.1.2.1. 동사 서술어의 경우 94
4.1.2.2. 형용사 서술어의 경우 106
4.2. 일본어의 현재 관형사절 108
4.2.1. 일본어의 현재 완망상 109
4.2.2. 일본어의 현재 비완망상 115
4.2.2.1. 동사 서술어의 경우 115
4.2.2.2. 형용사 서술어의 경우 121
4.3. 한국어와 일본어의 현재 관형사절의 시제와 상 대조 126
4.3.1. 동사 서술어의 경우 126
4.3.2. 형용사 서술어의 경우 134
5. 한국어와 일본어의 미래 관형사절의 시제와 상 137
5.1. 한국어의 미래 관형사절 137
5.1.1. 동사 서술어의 경우 137
5.1.2. 형용사 서술어의 경우 144
5.2. 일본어의 미래 관형사절 146
5.2.1. 동사 서술어의 경우 147
5.2.2. 형용사 서술어의 경우 150
5.3. 한국어와 일본어의 미래 관형사절의 시제와 상 대조 153
5.3.1. 동사 서술어의 경우 153
5.3.2. 형용사 서술어의 경우 158
6. 결론 161
참고 문헌 164
論文要旨 170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