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사의 미메시스적 경력 태도와 일(work)의 의미 탐색
An Exploration of Mimesis-based Career Attitudes and the Meaning of Work among Lifelong Educators
- 주제(키워드) 평생교육사 , 미메시스 , 프로틴 경력 태도 , 성찰 , 일
- 주제(DDC) 370
- 발행기관 아주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이성엽
- 발행년도 2025
- 학위수여년월 2025. 8
- 학위명 박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교육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ajou/000000035222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아주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초록/요약
본 연구는 평생교육사들의 경력 변화 경험을 중심으로, 그 과정에서 형성된 경력 태도와 일(work)에 대한 의미 인식을 심층적으로 탐색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평생교육사는 제도 변화와 실천의 괴리 속에서 스스로 전문성과 실천성을 정립해야 하는 복합적인 위치에 있으며, 그들의 경력 해석은 평생교육사의 경력 담론을 새롭게 구성하는 데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경력 형성과 의미 구성을 하나의 서사적 구조로 보고, 리쾨르(Ricoeur)의 삼중 미메시스 이론을 중심 분석 틀로 적용하였다. 본 연구자는 리쾨르의 미메시스 삼중 이론을 ‘순응과 탐색-활용과 조정-변형과 확장’의 구조로 재정의하고, 이러한 이론적 틀을 바탕으로 공공영역에서 평생교육을 실천해 온 평생교육사들이 경력 변화를 어떻게 맞이하고 어떠한 태도를 형성하며 일에 대해 어떤 의미를 구성해 나가는지를 탐색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공공영역과 관련한 업무를 5년 이상 실천해 온 평생교육사 5명으로 선정하였으며, 질적 사례 연구 방법에 따라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반복적 비교와 해석적 범주화를 통해 분석되었고, 분석 과정에서는 미메시스를 중심으로 프로틴 경력 태도, 자기 결정성 이론, 성찰의 존재론적 자기화 개념을 통합적으로 적용하여 연구 참여자의 경험을 해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참여자들은 경력 초기의 우연한 계기를 자기 삶의 맥락에서 재해석하며, 경력의 방향을 능동적으로 구성해 나갔다. 이는 미메시스Ⅰ(순응과 탐색)의 과정에 해당하며, 경력 형성의 실존적 출발점으로 기능하였다. 둘째, 연구 참여자들은 제도적 틀 속에서 출발했지만, 반복적 실천과 성찰을 통해 경력의 방향을 자기 신념에 따라 조정해 나갔다. 이는 미메시스Ⅱ(활용과 조정)의 과정으로 해석되며, 자기 주도성과 가치 지향성의 내면화가 중심이 되었다. 셋째, 연구 참여자들은 일을 직무수행이 아닌 존재 방식으로 인식하고, 실천 현장에서의 만남과 몰입, 울림을 통해 일의 의미를 재구성하였다. 이는 미메시스Ⅲ(변형과 확장) 과정에 해당하며, 자아의 재인식과 직업정체성 강화로 이어졌다. 본 연구는 미메시스 이론을 중심으로 평생교육사의 경력 변화와 일의 의미를 탐색한 국내 최초의 독립적 연구로서, 실천적 경력 담론의 이론적, 현장적 확장을 위한 토대를 제공한다. 본 연구는 평생교육사의 경력개발이 제도적 조건이나 기능적 역량의 축적이 아니라, 삶의 흐름 속에서 경험과 실천을 해석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임을 밝혔다. 이들은 실천을 통해 삶을 재구성하고, 교육을 매개로 공동체와 세계에 응답하며, 경력 구조를 자기 해석과 의미 구성의 기반 위에 재설계해 나갔다. 나아가 경력개발을 존재와 실천의 통합 과정으로 재조명하였으며, 평생교육사를 자율성, 가치 지향성, 통합적 성장에 기반한 사회적 실천가로 위치 지움으로써 전문직 정체성과 경력설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또한 미메시스, 프로틴 경력 태도, 자기 결정성 이론, 성찰 개념을 통합적으로 적용함으로써, 평생교육사의 경력 변화와 일의 의미를 다층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이론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more초록/요약
This study investigates the career transformation experiences of lifelong educators, focusing on the attitudes they formed and the meanings they assigned to work throughout their journeys. Positioned within a complex landscape of institutional shifts and practical challenges, lifelong educators must independently navigate and construct their professionalism. Their interpretations offer valuable insights for reconfiguring the discourse surrounding careers in lifelong education. Viewing career formation and meaning-making as a narrative process, this study employs Paul Ricoeur’s threefold mimesis theory as its primary analytical framework. This framework is restructured into three phases: compliance and exploration (Mimesis I), application and adjustment (Mimesis II), and transformation and expansion (Mimesis III). Through this lens, the study explores how lifelong educators in the public sector experience career change, develop attitudes, and reconstruct the meaning of work. Five participants with over five years of experience in public-sector lifelong education were selected. Data were collected through in-depth interviews and analyzed using a qualitative case study approach. The analysis integrated mimesis theory with the protean career attitude, self-determination theory, and the ontological internalization of reflection to offer a multidimensional interpretation of participants' experiences. Key findings include: (1) Participants actively reinterpreted accidental entry points into their careers within their life contexts, initiating their career trajectories in existential terms (Mimesis I); (2) Through iterative practice and reflection, they adjusted their paths in alignment with personal beliefs, internalizing self-direction and value orientation (Mimesis II); (3) They came to view work not merely as task execution but as a mode of being, reconstructing its meaning through immersive practice and emotional resonance (Mimesis III). This study is the first independent Korean inquiry to examine the career transitions and work meanings of lifelong educators through the lens of mimesis. It redefines career development as a dynamic process of experience reconstruction interwoven with life and practice. By framing lifelong educators as socially engaged practitioners grounded in autonomy, value-driven perspectives, and integrative growth, this research contributes a new direction to professional identity and career design in the field.
more목차
Ⅰ. 서론 1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
2. 연구 문제 6
3. 용어의 정의 7
가. 일 7
나. 경력 8
다. 프로틴 경력 태도 8
라. 계획된 우연 8
마. 자기 결정성 9
바. 성찰 9
사. 통찰 9
Ⅱ. 이론적 배경 10
1. 평생교육사의 전문성 10
가. 전문직의 개념 10
나. 평생교육사의 정체성과 전문성 11
다. 평생교육사의 역량과 갈등 요인 14
2. 경력개발의 미메시스적 접근 17
가. 미메시스의 개념과 철학적 기원 17
나. 리쾨르의 삼중 미메시스 이론 19
다. 경력개발에서의 미메시스 적용 21
라. 미매시스적 경력 태도 형성 25
Ⅲ. 연구 방법 34
1. 질적 사례 연구 34
2. 연구 참여자 36
가. 연구 참여자 선정 36
나. 연구 참여자 39
3. 연구 절차 및 분석 과정 45
가. 현장 텍스트 수집 46
나. 텍스트 분석 과정 47
4. 연구의 진실성과 윤리 확보 51
Ⅳ. 경력 태도의 형성과 실천 53
1. 경력개발의 동기와 전환 53
가. 새로운 시작: 경력개발 동기와 시작 54
나. 변화의 갈림길: 전환의 순간과 도전 64
2. 자기 주도적 실천 전략 75
가. 스스로 만드는 길: 자기 주도적 경력개발 75
나. 가치로 향하는 길: 의미 중심의 태도 형성 99
다. 멈추지 않는 발걸음: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117
Ⅴ. 통찰의 내면화와 자기화 127
1. 배움에서 새롭게 만난 변화: 평생교육사로서 성찰 127
가. 계속되는 배움: 나를 다시 바라보는 여정 127
나. 확장된 나의 시선: 교육을 넘어 마주한 세계 136
2. 실천의 반성적 재구성과 지속 146
가. 도전을 기회로 삼는 길: 극복의 과정과 배움 146
나. 계속되는 길 위의 나: 나의 자리, 앞으로의 시간 161
다. 나만의 방식: 내가 찾아낸 실천의 자리 174
Ⅵ. 일(work)의 의미 구성 186
1. 기억에 남는 순간들: 일(work) 속에서 발견한 의미 186
가. 만남의 순간: 타인을 통한 일의 의미 자각 186
나. 울림의 순간: 일상에서 마주한 뜻밖의 감동 197
다. 몰입의 순간: 일과 나의 경계가 사라진 체험 205
2. 내가 정한 나의 자리와 역할: 직업적 정체성과 사명감 212
가. 선택의 확신: 평생교육사로 살아가는 이유 213
나. 내가 지키는 자리: 사명감으로 이어지는 실천 222
Ⅶ. 논의 및 결론 235
1. 논의 235
가. 반복적 실천과 관계적 학습을 통한 경력 태도형성 236
나. 경력 형성 과정과 통찰의 내면화 239
다. 일의 의미 구성 244
2. 결론 247
3. 제언 253
참고문헌 256
부록 270
Abstract 2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