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거주 한국인 근로자의 생태학적 우울 영향요인 : 혼합연구방법
Ecological Factors Influencing Depression among Korean Workers in United Arab Emirates : A Mixed-Methods Study
- 주제(키워드) 우울 , 이주민 , 아랍에미리트
- 주제(DDC) 610.73
- 발행기관 아주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안정아
- 발행년도 2025
- 학위수여년월 2025. 8
- 학위명 박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간호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ajou/000000034956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아주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초록/요약
본 연구는 Bronfenbrenner (1979)의 생태학적 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아랍에미리트(UAE)에 거주하는 한국인 근로자의 우울 영향요인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양적연구와 질적연구를 병용한 혼합연구이다. 양적연구의 자료수집은 2024년 7월 27일부터 11월 27일까지 자가보고식 설문지를 통해 수행되었으며, 자료수집 대상은 UAE에 6개월 이상 거주한 19세 이상의 한국인 근로자 194명이었다. 연구의 변수는 우울과 함께, 생태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개인 요인으로 자아존중감과 직무 스트레스, 미시체계 요인으로 사회적지지, 외체계 요인으로 조직 문화와 근무 환경, 거시체계 요인으로 문화적 차별을 선정하였다. 연구도구로써 우울은 Radloff (1977)가 개발하고 조맹제와 김계희(1993)가 번안한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Depression Scale (CES-D)로 측정하였다. 자아존중감은 Rosenberg (1965)가 개발한 Self-Esteem Scale을 전병재(1974)가 번안한 도구로 측정하였고, 직무 스트레스는 장세진 등(2005)이 개발한 한국인 직무 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사회적지지는 Zimet 등(1988)이 개발하고 신준섭과 이영분(1999)이 번안한 Multidimensional Scale of Perceived Social Support로 측정하였다. 조직 문화는 Glaser 등(1987)이 개발하고 김미지(2015)가 번안한 Organizational Culture Survey로 측정하였으며, 근무 환경은 Porter 등(1974)과 Smith 등(1969)의 연구를 기반으로 배은진(2020)이 구성한 도구로 측정하였다. 문화적 차별은 Williams 등(1997)이 개발한 Everyday Discrimination Scale, Sandhu와 Asrabadi (1994)가 개발한 Acculturative Stress Scale, Cabrera와 Nora (1994)가 개발한 Perceptions of Prejudice and Discrimination Scale을 기반으로 민예슬과 김창대(2018)가 번안 및 재구성한 도구로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30.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independent t-test와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위계적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질적연구의 자료수집은 2025년 1월 7일부터 1월 16일까지 심층 면담을 통해 수행되었으며, 자료수집 대상은 양적연구 참여자 중 CES-D 절단값 16점 이상의 유의미한 우울을 지닌 대상자로, 심층 면담 참여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10명이었다. 연구자가 직접 방문 및 대면하여 약 1시간 내외로 심층 면담을 수행하였다. 면담 질문은 양적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여 구성 및 정련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Elo와 Kyngäs (2008)의 질적 내용분석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연령은 평균 39.96세였고, 성별은 남성이 93명(47.9%), 여성이 101명(52.1%)이었다. UAE 거주 기간은 평균 7.55년이었으며, 직업군은 일반 사무직이 70명(36.1%), 전문직이 60명(30.9%) 등이었다. 근무 시간은 평균 8.36시간/일이었고, 업무 경력은 평균 12.36년이었다. 2. 대상자의 종속변수인 우울의 정도와 생태학적 요인 중 개인 요인인 자아존중감과 직무 스트레스, 미시체계 요인인 사회적지지, 외체계 요인인 조직 문화와 근무 환경, 거시체계 요인인 문화적 차별은 다음과 같다. 먼저, 대상자의 우울은 60점 만점에 평균 9.76(±9.46)점이었으며, CES-D 절단값인 16점 이상의 유의한 수준의 우울을 지닌 대상자는 41명(21.1%)이었다. 자아존중감은 40점 만점에 평균 30.30(±4.01)점, 직무 스트레스는 100점 만점에 평균 45.70(±12.87)점, 사회적지지는 60점 만점에 평균 46.93(±8.11)점, 조직 문화는 155점 만점에 평균 93.38(±22.28)점, 근무 환경은 63점 만점에 평균 38.82(±13.69)점, 문화적 차별은 66점 만점에 평균 21.50(±8.70)점이었다. 3.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우울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연령(F=5.03, p=002), 배우자 유무(t=-3.05 p=.003), 가족과의 동거 여부(t=-2.96, p=.004), 월수입(t=2.30, p=.022), 주관적 경제상태(t=-3.22 p=.002), 근무 시간(t=-2.48, p=.015), 식습관(t=-3.51, p<.001), 수면형태(t=-4.09, p<.001), 지각된 건강상태(F=20.06, p<.001)에 따라 대상자의 우울 수준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4. 대상자의 우울은 자아존중감(r=-.508, p<.001), 사회적지지(r=-.441, p<.001), 조직 문화(r=-.481, p<.001), 근무 환경(r=-.580,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대상자의 우울은 직무 스트레스(r=.588, p<.001), 문화적 차별(r=.559,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5. 대상자의 우울에 대한 영향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모형 1에 차이 분석에서 유의성을 보였던 인구학적 특성을 투입하고, 모형 2에 본 연구의 주요 변수를 투입한 결과, 우울에 유의한 영향요인은 문화적 차별(β=0.21, p<.001), 자아존중감(β=-0.19, p<.001), 근무 환경(β=-0.19, p=.015), 사회적지지(β=-0.16, p=.004), 직무 스트레스(β=0.16, p=.031), 근무 시간(β=0.12, p=.017) 순으로 나타났고, 설명력은 57.6%였으며(adjusted R=.576, F=18.48, p<.001), 모형 2의 설명력은 모형 1보다 30.4% 증가되었다(△R=.304). 6. 질적연구에서 UAE 거주 한국인 근로자의 우울 영향요인은 5개의 주제, 10개의 범주, 24개의 하위 범주로 도출되었다. 5개의 주제는 ‘낯선 사막 세계의 혹독함에서 비롯된 어려움’, ‘사회적으로 고립됨’, ‘평안을 이끄는 나의 울타리’, ‘타국에서 마주한 이주 근로자의 숙명’, ‘문화와 제도의 경계선에 선 이방인’이 도출되었다. 7. 양적연구 결과와 질적연구 결과를 통합하면 다음과 같다. UAE 거주 한국인 근로자의 우울에 대한 영향요인으로써 자아존중감과 직무 스트레스는 질적연구에서 ‘낯선 사막 세계의 혹독함에서 비롯된 어려움’이, 사회적지지는 질적연구에서 ‘사회적으로 고립됨’과 ‘평안을 이끄는 나의 울타리’가, 근무 환경은 질적연구에서 ‘타국에서 마주한 이주 근로자의 숙명’이, 문화적 차별은 질적연구에서 ‘문화와 제도의 경계선에 선 이방인’이 양적연구의 결과를 뒷받침하였으며, 양적 및 질적연구의 통합된 결과를 통해 우울 영향요인을 보다 심층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UAE 거주 한국인 근로자의 우울에 대한 생태학적 영향요인을 규명하고 혼합연구방법을 통해 심층적으로 탐색하여, 통합적 결과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UAE 거주 한국인 근로자의 우울 예방 및 완화를 위한 중재와 사회적 전략 마련에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more목차
Ⅰ. 서론 1
A. 연구의 필요성 1
B. 연구의 목적 5
C. 용어의 정의 6
Ⅱ. 문헌고찰 9
A. 해외 이주 근로자의 우울 9
B. 해외 이주 근로자의 우울 영향요인 13
C. 혼합연구방법 19
D. 생태학적 이론 21
Ⅲ. 이론적 기틀 24
Ⅳ. 연구방법 27
A. 양적연구 단계 29
B. 질적연구 단계 35
Ⅴ. 연구결과 41
A. 양적연구 결과 41
B. 질적연구 결과 59
C. 양적연구와 질적연구의 통합 81
Ⅵ. 논의 88
A. 연구의 제한점 95
B. 연구의 의의 96
Ⅶ. 결론 및 제언 98
A. 결론 98
B. 제언 99
참고문헌 100
부록 119
ABSTRACT 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