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령자의 경제활동과 건강노화의 종단적 연관성
Longitudinal Association Between Economic Activity and Healthy Aging Among Middle-Aged and Older Adults
- 주제(키워드) 건강노화 , 경제활동 , 거주지역 ,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 , 다집단분석
- 주제(DDC) 610
- 발행기관 아주대학교 일반대학원
- 지도교수 이윤환
- 발행년도 2025
- 학위수여년월 2025. 2
- 학위명 박사
- 학과 및 전공 일반대학원 의학과
- 실제URI http://www.dcollection.net/handler/ajou/000000034638
- 본문언어 한국어
- 저작권 아주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초록/요약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전환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은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넘어가는 데 단 7년이 소요될 정도로 급격한 고령화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인구구조 변화는 의료, 장기요양, 복지 등 사회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한편, 고령층의 삶의 질과 건강노화(healthy aging)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건강노화는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를 넘어, 신체적·정신적 기능을 유지하고 사회적 참여를 통해 개인이 의미 있는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본 연구는 중·고령층의 경제활동과 건강노화 수준 간의 종단적 상호작용과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연령대별 및 거주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이들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고령화연구패널조사(KLoSA: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ing)의 5차(2014년), 6차(2016년), 7차(2018년)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을 적용하여 건강노화와 경제활동 간 시간 경과에 따른 상호작용을 분석하였다. 또한, 연령대별(50대, 60대, 70대, 80세 이상)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다집단 분석(Multi-group Analysis)을 수행하였다. 건강노화지수(healthy aging index)는 신체기능, 생리적 건강, 인지기능, 정신적 건강, 사회적 안녕 등 다차원적 구성 요소로 측정되었으며, 경제활동 여부는 "현재 수입을 목적으로 일하고 있는가"라는 문항을 통해 정의되었다. 거주지역 특성은 대도시와 농촌으로 구분하여 지역적 맥락이 건강노화와 경제활동 간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경제활동과 건강노화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양방향적으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 참여는 건강노화 수준의 유지와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반대로 건강노화 수준도 경제활동 지속성에 기여하였다. 연령대별 분석에서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경제활동과 건강노화 간 상호작용 강도가 약화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50대와 60대에서는 경제활동 참여가 건강노화 유지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70대와 80세 이상에서는 이러한 효과가 감소하였다. 이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경제활동 참여율이 감소하고, 건강노화의 다차원적 구성 요소가 변화함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거주지역은 두 변수 간 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대도시 거주 노인의 경우 의료 및 복지 서비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건강노화 유지에 유리한 반면, 농촌 거주 노인은 경제적 필요성으로 인해 경제활동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이러한 참여가 건강노화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이 신체적 기능과 사회적 안녕의 유지 및 향상에 더 강한 영향을 미쳤다. 이는 농촌의 고령층이 경제적 필요와 노동 의존도가 높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는 중·고령층의 경제활동과 건강노화 간의 종단적 상호작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초고령사회에서 중·고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연령대별, 지역적 맥락을 고려한 건강노화 촉진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건강노화와 경제활동 간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근거를 제공한다. 특히, 고령층의 경제활동 지원이 건강노화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정책적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more목차
제 1장 서 론 1
제 1절 연구배경 1
제 2절 연구목적 및 연구문제 4
1. 연구목적 4
2. 연구문제 5
제 2장 이론적 배경 6
제 1절 건강노화 6
1. 건강노화의 정의 6
2. 건강노화의 다차원적 개념 6
3. 건강노화 개념의 발전과 적용 8
4. 건강노화의 중요성 9
5. 건강노화의 영역 10
제 2절 건강노화와 경제활동 12
제 3절 경제활동과 거주지역 13
제 3장 연구방법 14
제 1절 분석자료 및 연구대상 14
1. 분석자료 14
2. 연구대상 15
제 2절 변수의 정의 및 측정 17
1. 인구사회학적 특성 17
2. 건강노화지수 18
3. 경제활동 20
4. 거주지역 20
제 3절 연구모형 및 분석방법 21
1. 분석절차 21
2. 연구모형 및 분석방법 21
3. 모형평가 30
제 4장 연구결과 32
제 1절 연구대상자 및 주요변인의 일반적 특성 32
1. 인구사회학적 특성 32
2. 연령별 인구사회학적 특성 34
3. 거주지역에 따른 경제활동 여부 36
4. 연구대상자의 연령집단별 및 거주지역별 경제활동 여부 37
5. 건강노화지수의 분포 39
6. 연령별 건강노화지수의 분포(5차, 6차, 7차) 39
7. 연령별 건강노화 영역별 평균(5차, 6차, 7차) 43
8.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건강노화 46
9. 연령군별 경제활동에 따른 건강노화 48
제 2절 연구모형의 분석결과 50
1. 자기회귀교차지연모형 분석결과 50
2. 다집단 분석결과 56
제 5장 논의 및 결론 61
제 1절 논의 61
1. 인구사회학적 특성 61
2. 연령집단 및 거주지역과 경제활동 62
3. 건강노화지수 62
4. 경제활동과 건강노화지수 63
5.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 64
6. 연령별 다집단 분석 65
7. 연구의 제한점 66
제 2절 결론 및 제언 67
참고문헌 70
부록 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