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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감각 신경성 난청의 장기 경과 관찰에 따른 청력 변화 양상

초록/요약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Sudden seonsorineural hearing loss; SSNHL)에서 이환 된지 3개월 이후의 청력 회복은 드물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지연 청력 회복과 관련된 유의한 요인을 조사한 연구는 드물다, 본 연구는 SSNHL 환자의 지연 청력 회복과 관련된 청력 특성 및 유의한 예측 요인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으며, SSNHL의 전반적인 장기 예후 또한 조사하고자 하였다. 2012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본원 이비인후과 외래진료를 받은 5,697명의 SSNHL 환자의 의료 기록을 분석하였다. 이들의 청력 역치, 청력도 형태, 난청을 비롯한 이과적 증상, 스테로이드 투여 여부, 과거 병력, 내이 자기공명영상 검사 및 그 결과를 조사하였다. 지연 청력 회복은 이환 3개월 이후에 처음으로 유의한 청력 회복이 발생한 경우로 정의하였으며, 지연 청력 회복 및 최종 청력 회복과 관련된 유의한 요인을 조사하였다. 또한 장기 관찰에 따른 병측 귀와 건측 귀의 난청 진행 정도에 차이가 있는지 알기 위해 5년 이상 경과 관찰한 환자를 대상으로 청력 역치 변화 정도를 비교하였다. 3개월 이상 추적 관찰을 하며 4회 이상 순음청력검사를 시행 받은 220명의 환자 중 경과 관찰 기간 중에 메니에르병(11.4%), 후미로성 종양 병변(3.2%), 자가면역성 내이 질환(0.9%)으로 다시 진단 받은 경우를 제외한 186명의 환자(199귀)를 연구에 포함하였다. 이 중 6명(3.02%)이 지연 청력 회복을 보였다. 또한 지연 청력 회복 직전과 직후 순음청력검사를 비교하였을 때 주파수 별 역치 변화 정도가 저음역대가 유의하게 크게 나타났으며, 구체적으로 500Hz와 2kHz (p=0.041), 500Hz와 8kHz (p=0.015)의 결과가 그러하였다. 또한 이환 6개월 차의 순음 청력 역치가 낮을수록 지연 청력 회복 가능성이 높았다(p=0.049). 최종 청력 회복과 관련된 환자 요인으로는 고혈압(p=0.042), 초기 순음 청력 역치(p<0.001), 및 1년 차 순음 청력 역치(p=0.011)가 있었다. 5년 이상 장기 경과 관찰한 28명의 환자들 중 병측 귀와 건측 귀 간 청력 역치 변화 정도는 차이가 없었다(p=0.45). 결론적으로, 처음에는 SSNHL로 진단받았던 상당수의 환자들이 다른 병의 초기 경과일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메니에르병으로 최종 진단받은 비율은 11.4%로 나타났다. 또한, SSNHL 환자 중 3.02%가 이환 3개월 이후에 지연 청력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6개월 때 순음 청력 역치가 낮을수록 이러한 회복 가능성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그러므로 저주파 음역대의 지연 청력 회복 가능성을 고려하여 SSNHL 환자에게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장기적 추적을 권장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겠다. 주제어: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 지연성 청력 회복; 장기 경과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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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1
2. 대상 및 방법 4
가. 대상 4
나. 방법 6
다. 분석 10
3. 결과 11
가. 환자 특성 11
나. 난청 양상 16
다. 지연 청력 회복 19
라. 최종 청력 회복 25
마. 장기 추적 관찰 시 병측과 건측 귀와의 난청 진행 속도 비교 26
4. 고찰 28
5. 결론 34
참고문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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