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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우울과 식습관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 : :프로이트•라캉•신경과학의 우울 이론을 중심으로

A Study on Correlations between Adolescent Depression and Dietary Habits: Based on Freud, Lacan and Neuroscience's Theories of Depression

초록/요약

청소년의 우울과 불안이 사회 문제로 대두된 지는 오래되었다. 급격한 사회 발전과 이에 따른 세대 간 스트레스, 경쟁 지향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학업에 대한 부담, 또래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 등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익히 알려진 원인들 외에 청소년의 식습관 또한 우울 증상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연구는 섭취하는 식품과 정신 건강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청소년기의 우울과 식습관의 연관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청소년의 신체와 정신 발달 과정에서 인체에 공급한 식품과 영양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간식과 외식,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등의 섭취는 우울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 중 경제, 식품 위생,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후 정신 건강 문제 또한 우울에 대한 더 큰 관심을 두게 하는 요인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세계적인 유행병은 의료 역사상 유례가 없는 방식으로 건강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그리고 청소년은 감염증 대유행 기간에 식습관의 변화와 정신 건강 문제에 더 크게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외부 환경에 노출되지 않고 집에서 모든 활동(신체 활동, 여가 활동, 학습 활동)을 하는 상황은 발달 단계에 있는 청소년들의 발달 과정에도 문제를 일으켰다. 청소년의 우울과 식습관의 관계는 또한 정신분석에서 프로이트와 라캉의 이론적 틀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복잡하고 다면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두 학파는 모두 청소년의 우울증에 기여할 수 있는 근본적인 심리적 과정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식품과 식습관에 대한 개인의 관계를 형성하는 초기 아동기 경험과 문화적 규범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을 제공한다. 우울은 스트레스, 불안, 사회적 문제 또는 가족 갈등으로 인해 쉽게 발생할 수 있고 청소년에게도 흔한 정신장애이며 건강한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예전보다 더 많이 연구되고 있다. 우울한 청소년들은 종종 허기를 느끼지 않거나 무거운 느낌을 갖기 때문에 식욕 감퇴와 식품 섭취를 줄이는 경우가 있고 일부는 반대로 과식으로 스스로를 달래기도 하다. 반면에 과식은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으로 이어져 청소년의 비만, 대사질환, 자아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기에 우울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를 건강하게 꾸려야 하며, 식사를 건너뛰거나 과식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건강한 취미나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족, 친구, 선생님 등과도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해야 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다. 신경과학 측면에서 스트레스 상태에 식욕 및 식품 선호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부신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고, 이는 다시 혈중 코르티솔 수치를 증가시켜 식욕이 강해지고 고열량, 고지방, 고당 식품을 많이 선호하도록 한다. 즉, 식습관이 도파민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규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보상 추구 행동과 동기 부여에 중요한 역할이다. 특히, 과도한 설탕과 지방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면 도파민 분비가 증가하여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을 유발하고 결국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게다가 식습관이 나쁠 경우, 스트레스 대처를 담당하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과 같은 생리학적 요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트레스 상황은 부신에서 코르티솔을 분비하게 만들어 혈액 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이고, 더 큰 식욕과 고열량, 고지방, 고당 식품에 대한 선호도를 유발한다. 이러한 식품들은 스트레스를 악화시키며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부정적으로 보인다. 또는 인간의 장-뇌 축은 장과 중추신경계 사이의 양방향성 연결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축을 통해 장과 뇌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상호작용한다. 이 상호작용은 신경, 면역, 대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루어진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미생물들의 생태계를 말한다. 이 미생물들은 장 내부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식이 섬유질의 분해, 영양소의 생산, 면역 조절 등 다양한 생리 작용을 담당한다. 또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장-뇌 축 연결의 핵심 구성 요소로서 작용한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을 생성하고, 신경연결을 조절하는 역할이다. 이는 뇌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 기분, 인지 기능 등을 조절하는 데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면역 시스템의 조절에도 관여하여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염증을 억제한다. 이러한 장-뇌 축의 연결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이 교란되면, 신경 질환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울증, 불안, 자폐증, 신경 발달 이상 등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이상과의 연관성이 보고되었다. 우리는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우울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의 증가를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의 식습관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정신 질환과 식습관, 그리고 개인의 심리 상태 사이의 관계를 탐구했다. 연구의 주제를 탐색하기 위해 서론에서는 연구의 목적, 연구의 필요성, 연구 방법, 연구의 한계를 순서로 서술했다. 본론에서는 청소년의 식습관이 신경전달물질,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는 식품들, 프로이트의 우울 이론이 무의식 대상 상실과 관련된 관점, 라캉의 ‘아버지의 이름’이 우울과 연관이 있다는 가설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고찰하였다. 게다가 이론적 배경으로 우울과 식습관의 연관성,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분석하는 것에 통해  우울과 식습관의 연관성을 파악했다. 결론에서는 본론에서 탐구한 가설에 대한 결론을 제시하고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이해와 제안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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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서론 1
1.1 연구 목적 및 필요성 1
1.2 연구 방법 6
1.3 연구의 한계 7
제2장 문헌 고찰 8
2.1 청소년 우울에 대한 이론 8
2.2 우울과 식습관의 관계에 대한 선행 연구 고찰 19
2.3 프로이트의 우울 이론 23
2.4 라캉의 우울 이론 36
2.5 신경과학의 우울 이론 46
제3장 연구 결과 52
3.1 청소년 우울과 식습관의 연관성 52
3.2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 통해  우울과 식습관의 연관성 69
제4장 결론 및 제언 73
4.1 결론 73
4.2 제언 80
참고문헌 81
Abstract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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