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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의 시각 표현에 관한 연구 : - 융의 분석심리학이 적용된 BTS 뮤직비디오 PERSONA를 중심으로-

초록/요약

뮤직비디오라는 영상 매체는 뮤지션의 음악과 그 음악에 담긴 메세지를 영상에 담아 표현하는 복합 매체라고 할 수 있다. 1980년대에 나온 초기의 뮤직비디오는 노래하고 연주하는 뮤지션의 모습을 주로 영상에 담아 음악을 홍보하고 보조하는 영상의 행태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오늘날의 뮤직비디오는 단순히 뮤지션을 홍보하는 보조적인 매체를 넘어, 깊이 있는 메시지와 복합적인 스토리를 화려한 안무와 배경 그리고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이용해 3분 내외의 영상에 담아내면서 놀라운 발전을 이루어 냈고, 독립적인 매체로 거듭났다. 최근의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영상뿐만 아니라, 뮤지션이 확립하고자 하는 이미지 그리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뮤직비디오에 반영하고자 노력하는 예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의도에 맞게 디자인된 야외 혹은 실내 세트장에서 뮤지션들이 음악과 안무를 통해 특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그 메시지의 다양성과 깊이가 복잡하고 심오한 경우가 많다. 초기의 뮤직비디오와 비교하면, 오늘날의 뮤직비디오는 여러 가지 시각 요소들과 표현 요소를 이용해서 복잡한 메시지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다. 더 나아가 오늘날의 뮤지션들은 음악인을 넘어 예술가 그리고 스타로서 특정한 이미지와 아이덴티티를 갖고 싶어한다. 뮤직비디오는 이러한 과정에서 아이덴티티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매체로 사용되며 이미지 형성 과정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연구에서는 뮤직비디오의 시각 표현의 관한 연구에 대해 탐구한다. 특히, 특정한 개념을 표현하고 뮤지션에게 의도한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기 위해, 뮤직비디오의 시각 표현 요소들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살펴 보았다. 이를 위해, 영상의 표현 요소를 미장센 요소, 그래픽 요소 그리고 움직임 요소로 분리해 연구를 진행했다. BTS의 ‘MAP OF THE SOUL’ 시리즈는 융의 심리학이론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융의 이론이 어떻게 시각화 되었는지 분석하기 위해 융의 심리학 중 의식(The consciousness)과 무의식(The unconscious) 그리고 페르소나 (Persona), 그림자 (Shadow), 자아 (Ego) 등 중요한 개념을 파악하였다. 또한 ‘BTS MAP OF THE SOUL’ 시리즈의 ‘PERSONA’ 뮤직비디오를 선정해, 융 (C.G. Jung)의 ‘페르소나’, ‘그림자’, ‘자아’가 어떻게 시각화 되었는지, 그 표현 방식과 표현 경향을 분석하고 각 개념 간의 갈등이나 공존이 어떻게 시각화 되었는지 사례 분석을 하였다. 뮤직비디오에서 미장센 요소를 통해 아티스트의 캐릭터를 만들고 그래픽 요소를 통해 가사 내용을 시각화 하고 움직임요소를 통해 감정이나 전체 느낌을 시각화 하는데 중요한 표현 도구이다. 본 연구를 통해, 앞으로 미디어 통합 시대에 이 같은 시도를 하고자 하는 뮤지션 혹은 영상 제작자에게 이 연구가 가이드라인이 되기를 기대한다. 뮤직비디오뿐만 아니라 광고, Station ID 등 다양한 대중 매체에서 제품의 특성, 브랜드의 차별화, 영상의 은유 등을 시도할 때 본 논문의 시각화 요소를 활용해서 다양하고 독특한 방식으로 시각화 하고 전달하는데 기여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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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1
A.연구의 목적 1
B. 연구의 방법 4
II. 영상의 시각 표현 요소 5
A. 미장센 요소 8
B. 그래픽 요소 17
C. 움직임 요소 22
III. 융 분석 심리학의 이론적 배경 35
A. 융의 구조와 페르소나-그림자-자아 이론 개념 38
1. 의식과 무의식 39
2. 페르소나 41
3. 그림자 43
4. 자아 44
IV.융 이론이 적용된 BTS 뮤직비디오의 분석 46
A. MAP OF THE SOUL: 'Intro: Persona' 47
1. 1단계:자아에대해질문 48
2. 2단계:그림자의 발견 52
3. 3단계: 페르소나와 그림자의 충돌 및 갈등 56
4. 4단계: 페르소나를 인정 61
V.결론 68
참고문헌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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